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가 반대해도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를 조속히 재개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양화대교 공사 재개를 시의회와 합의를 거쳐 진행하려했지만 민주당 시의원들과는 개별 사안에 대해 협의하기가 난망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시의회의 독단적 의사 결정으로 야기된 시민 불편이나 저소득층 지원 중단 사업은 이대로 방치하지 않기로 했다"며 "양화대교 공사를 재개해 시민 안전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는 올해 예산에서 관련 사업비 전액이 삭감돼 도로가 ''ㄷ''자 형태로 굽은 채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에 우선 ''특별재난비''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