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플레이션 시대 온다"..동원수산·신라에스지 상한가

입력 2011-02-15 11:06
신흥국들의 수산물 소비 증가 전망에 수산주들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수요증가에 사료 가격 인상까지 겹쳐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피쉬플레이션'' 시대가 가까워오고 있다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동원수산과 신라에스지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한성기업이 14%대, 사조오양이 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상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반면 수산물 공급은 줄어 어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최근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양식을 통한 공급도 여의치 않아 피쉬플레이션의 도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국내 빅 4(사조산업, 동원산업, 동원수산, 신라교역)는 세계 최대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피쉬플레이션 도래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