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수출 두 배 늘린다

입력 2011-02-14 17:12
<앵커> 정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연 태양광과 풍력이 핵심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출은 84억2천만달러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지난해보다 84%, ‘녹색성장’이 중점과제로 떠오른 2007년보다는 무려 982%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식경제부는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 200여개를 조사할 결과, 올해 신재생에너지 업체 수출과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체 수는 2배, 고용인원은 3배, 투자액도 5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성장을 보인 것은 태양광 산업입니다.

현재 태양광 업체는 97개로 전체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체의 45%를 차지합니다. 3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9% 증가한 5조 9천억원, 수출은 무려 119% 증가한 37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풍력산업 규모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1조1천6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다소 줄어든 성장률을 보이며 7억8천8백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운영 경험이 부족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경쟁자 중국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바이오에너지 업계도 정부의 바이오디젤 혼합 정책을 바탕으로 7천9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식경제부는 고유가시대에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보다 강력하게 육성하기 위해 해외진출지원에 신규로 9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1조 35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