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가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 시장 불안 등이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국내경기는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고용사정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통위는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졌고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유지되고 물가상승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했으며 주택매매 가격은 지방에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에서도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며 "주택담보대출은 계절요인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장기시장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물가상승 기대,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고 주가는 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가 반락했으며 환율은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