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근 7일 동안 100포인트 급락

입력 2011-02-10 17:18
코스피가 최근 단기간에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 규모도 65조원 넘게 줄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내린 2008.50에 마감해 연중 최저치 경신은 몰론 지난해 12월13일 1996.59 이후 두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2115.69를 기록한 뒤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 전인 지난달 27일만 해도 2115.01로 마감하면서 2100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집트 소요사태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31일에는 올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설 연휴 급락세를 보여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1182조원에서 이날 1117조원으로 65조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7거래일 동안 2조6450억원을 순매도하며 올해 누적거래에서 1조445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은 1조978억원을 순매도해 지난해 11·11 옵션사태 당시 1조3094억원, 5월7일의 1조2458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