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사흘째 하락하며 2030선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10.13포인트(-0.50%) 내린 2035.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51포인트(0.22%) 내린 2041.0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낙폭이 커지는 가운데 2033.16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3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1200계약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소폭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이 9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옵션만기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3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 중소형주가 밀집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다. 특히 건설주가 2% 넘게 라락하는 가운데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 LG화학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1%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이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