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보수적 접근..2020선 지지 확인 필요"

입력 2011-02-10 09:18
동양종금증권은 신흥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병현 연구원은 20일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는데다 다음 주부터 미국의 소비 및 주택경기와 관련된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지난 해 8월 이후 상승 추세에서 의미 있는 지지대로 작용했던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020선에서 1차적인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인도 등에서 형성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장기화 될 경우 긴축 강도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증시 조정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