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공동 추진하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TV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를 맡는 것으로 최종 협의됐습니다.
중앙회와 중기유통센터는 그동안 중소기업 홈쇼핑 사업자 접수를 앞두고 단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지만 지분 배분과 관련해 첨예한 견해차를 나타내 왔습니다.
일단 양측은 중앙회가 최대주주를 맡고 중기유통센터가 2대주주로 하는 데 합의하고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분은 중앙회 75% 유통센터 25%로 최종 의결됐습니다.
이사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당초 50대 50 비율의 지분구조를 강하게 주장해 왔지만 중소기업계가 지분구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기 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단독으로 뛰어들 경우와 지분이 다소 줄더라도 함께 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본 결과 2대주주로라도 공공기관인 중기유통센터가 참여를 해야 추후 매각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사회 의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 측의 협의와 중소기업유통센터 이사회 의결이 된 만큼 중앙회가 최대주주를 맡게 되며 양 측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초기부터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까지 사업자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3월중으로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사업자는 1곳을 선정하고 최저 자본금은 1000억원, 판매하는 제품 중 7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의무 편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