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리츠(REITs)''라고 들어 보셨을 겁니다. 투자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 개발이나 관련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인데요, 이 리츠가 이번에는 도시형생활주택에 진출합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다섯개 리츠가 도시형생활주택에 1308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까지 1161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사업 승인된 도시형생활주택 2만2217세대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로 향후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에 리츠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윤동욱 / 국토해양부 부동산산업과>
"현재 리츠 평균 자산규모인 1457억원에 비해 도시형생활주택 평균 투자규모는 160억원대로 펀딩 부담 적고 사업기간도 1년6개월 안팎으로 짧아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에 비해 자금회수 빠르기 때문으로 분석"
유형별로는 원룸형이 1012세대 87.1%로 가장 많고 나머지 149세대 12.9%는 단지형 다세대주택입니다.
지역별로는 63.8%인 741세대가 경기도에 지어지며 서울 318세대(27.4%), 부산 102세대(8.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참여한 5개 리츠는 한국자산개발, 이코리아, 스타개발, 미래개발, 광희개발 등입니다.
이 가운데 스타 개발 리츠는 다음달까지 상장요건인 자본금 70억원을 마련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액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11월쯤 경기도 부천과 서울 관악구 등에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설하게 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가 도시형생활주택 이외에도 향후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투자 등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세제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의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