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있죠.
바로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물질을 생산하는 ''나노신소재''입니다.
자세한 소식, 성시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나노신소재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나노신소재는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투명전도성 산화물, TCO를 주로 만드는 기업니다.
TCO(투명전도성 산화물)는 투명하면서도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재료인데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각종 IT기기에 터치스크린이 많이 사용되면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는 코스닥 입성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상장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투명 경영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 증진에 힘쓸 것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나노신소재에 대해 신규 사업 분야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나노신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형이 아닌 원통형 타깃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태양전지 뿐만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분야로 적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추진 사업의 시장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약점으로 꼽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나노신소재가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산업 상황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황을 주시하라는 투자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상장 첫날인 오늘 나노신소재는 공모가를 조금 웃돈 1만7천55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급락하면서 하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WOW-TV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