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국제유가 하락에 장관 발언까지 발목

입력 2011-02-09 11:45
국제유가 하락과 윤증현 장관의 유가관련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며 정유주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S-Oil이 전일대비 6.19%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주가도 4.76% 하락한 19만500원을 기록중이다.

중국의 기준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진 후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상업거래소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 떨어진 배럴당 86.94달러를 기록했다.

9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유산업과 통신산업에 대해 강력한 시장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윤 장관은 "기름 가격을 놓고 국제 가격과의 비대칭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식경제부에 최중경 장관이 새로 오셨으니 새로운 시각으로 석유가격 결정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없애고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