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까지 떨어지면서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뤄진 중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화가치의 추가적인 상승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일단 전문가들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향 기조 속에서도 1110원과 1120원 사이에서 지지력을 나타내던 환율은 설 연휴 이후 1100원대 초반까지 급격히 저점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중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 역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의 추가적인 상승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위안화와 원화 모두 절상이 급격하게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시에 미칠 영향력이 제한적이란 겁니다.
<인터뷰>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중국의 경우 점짐적 위안화 절상에 대한 정책 기조에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또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달러화 가치 지지 요인이 분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절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여전한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주의 수익성 악화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대증권은 지수보다는 섹터를 선택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와 IT,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금융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