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대형 유통업체 CEO와 간담회

입력 2011-02-09 10:05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형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협조를 당부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낮시내 한 음식점에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AK플라자,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9개 대형 유통업체의 CEO와 간담회를 갖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입점.납품업체 간의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소매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 진행 상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법률에는 대형 유통업체가 불공정 행위 여부를 입증하도록 하고 상품판매대금의 지급기한을 40일로 명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판매수수료를 공개해 수수료 경쟁을 유도하는 정책을 오는 2분기 중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소개하고 업계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형 유통업체가 해외로 진출할 때 협력 납품업체의 동반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약 평가기준에 협력 납품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노력을 하나의 항목으로 추가하고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