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후보 4명 확정

입력 2011-02-08 16:34
수정 2011-02-08 16:34
<앵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기자>

신한금융 특별위원회가 차기회장 후보를 26명에서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9명의 멤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오늘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총 3단계의 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신한금융 특위는 이들 4명을 상대로 의사타진 작업을 벌인 후 동의한 후보에 한해 오는 14일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신한금융측은 그러나 후보 4명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특이할 점은 류시열 회장대행이 오늘 투표에서 4명의 후보에 포함됐지만 스스로 고사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차기회장 선출 과정에서 파벌 논란이 일어난데 대해 류 대행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권은 4명의 후보군에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의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등이 포함됐을 걸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 위원장은 관치금융 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에 면접에 불참할 공산이 클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향후 신한금융 차기회장 선출 구도는 한택수 의장과 과거 신한금융 출신 후보간의 양강 구도로 좁혀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