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PC 사업 강화하라"

입력 2011-02-07 18:04
<앵커> PC사업에서 유독 약했던 LG전자가 올해 공격적으로 PC사업을 강화합니다.

출하량도 대폭 늘리고, 유럽에 생산라인 증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채희선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 PC 글로벌 마켓쉐어는 1%미만.

LG전자 내 매출 비중을 봐도 미미합니다.

삼성전자와 PC사업부 성적을 비교하면 자존심이 더 상합니다. 국내에서 경쟁업체라지만 PC사업에서는 격차가 너무 큽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PC출하량 1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LG전자는 100만대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극 받은 LG전자. 올해 PC사업부문을 독하게 키울 계획입니다.

우선 유럽에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현재 브라질과 중국외 일부 국가에만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생산라인 증설에 대규모 투자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유럽 현지 공장과 생산라인을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논의 되고 있습니다.

올해 PC 출하량도 30% 이상 늘리고 신제품도 수도 2배로 늘립니다.

지난해 이미 모바일 사업부 아래 있던 PC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개편 했습니다. PC사업의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는 LG전자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전통적으로 PC사업이 약했던 LG전자. 지난해 삼성전자 PC사업의 사상 최고 성적에 자극받았고, 태블릿PC,스마트TV 등 전자 기기의 융합이 본격화 되면서 이제 PC의 경쟁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LG전자가 올해 PC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PC사업이 얼마나 독하게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채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