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에 상승폭 둔화..2090선 후퇴

입력 2011-02-07 14:33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물 증가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2090선으로 밀리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8.69포인트(0.90%) 오른 2090.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8% 급등한 2102.7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장중 2107.83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선물매도 증가와 프로그램 매수 축소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개인이 1600억원 순매도 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11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선물매도가 3400계약을 넘어서며 프로그램매수가 200억원대로 약화되고 있다.

유통과 전기가스, 종이목재 등이 하락하고 전기전자업종이 약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철강금속 증권 금융업 등도 2%대로 상승탄력이 약화되고 건설, 보험, 운송장비, 의약품 등도 1%대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3% 넘게 떨어지고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이 약세를 나타내는 반면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금융주와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