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집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2일(현지시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이집트은행과 알렉산드리아은행 등 5곳의 신용등급을 1~2등급씩 낮춰 ''Ba1''으로 설정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무디스는 이집트 정부가 은행 시스템을 지원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재평가한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 최근 반정부 시위 사태에 따른 강등 조치임을 알렸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무디스는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하향조정하고 신용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