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전월세난과 관련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고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해,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달말 추가 전세대책 발표 여부는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정부 재정으로 LH를 통해 매입한 다가구 2만6천가구에 대해 이달중순 이후 임대 입주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일) 신년 좌담회 자리에서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을 예상한 사람들이 전세에 계속 머물러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민을 위한 전세대출금 7조원 정도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이율도 2~4.5%로 대폭 낮췄고 보금자리주택도 소형과 임대주택 비율을 더 늘리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 금리로 건설회사로 하여금 소형 임대주택을 짓게 하는 구체적 정책을 세우고 있고 2월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월세 추가 대책을 이달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현재는 지난달 발표한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이달(2월)말 매매와 임차 등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아직 추가 대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전세난이 봄 이사철을 맞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른 대책들이 또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