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고가품 밀반입 강력 단속

입력 2011-02-01 14:22


관세청은 이번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객의 고가품 밀반입을 강력 단속키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설을 전후한 열흘간 입출국자 수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난 최대 130만명(일일 평균 13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의 입출국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고가품 밀반입 해외여행자 단속을 위해 쇼핑 목적으로 빈번하게 출입국한 여행자 및 국내 면세점 등에서 고액 물품을 구입한 여행자를 중점검사대상자로 지정해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법규정에 따르면 해외여행객이 40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해 입국할 경우 세금이 부과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여행자들이 세관검사에 적발돼 물건을 유치한 건수는 23만6천196건으로 전년의 13만9천800여건에 비해 69%나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핸드백의 경우 유치된 건수가 3만4천723건으로 전년에 비해 17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고급시계(6천801건)와 주류(3만8천520건) 유치건수도 각각 113%, 112% 늘었다.

관세청은 또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외국으로부터의 불법 축산물 등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