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근 이집트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정유업계, 석유공사 등과 함께 국내 석유수급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집트 사태 확산으로 브랜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송유관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석유 운송 차질 등 갖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집트산 석유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85만배럴 정부 비축유 방출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유업계에 최대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이집트 소요 사태 해결 때까지 석유수급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