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지난해 섬유류 수출이 139억 달러, 수입이 99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39억8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대비 수출은 19.5%, 수입은 34.0% 증가했다.
섬산련은 신흥국의 경기회복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금융위기 완화로 소비시장이 크게 확대돼 200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39.7%, 섬유사 34.5%, 섬유직물 18.9%, 섬유제품은 7.8%의 증가율을 보였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20.5% 증가한 27억4천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이었다.
이어 베트남 15억6천만 달러(이하 증가율 19.0%), 미국 12억1천만 달러(10.0%), 인도네시아 10억9천만 달러(26.0%), 홍콩 7억9천만 달러(25.4%) 순으로 수출실적이 많았다.
지난해 수입은 1977년 수출입 통계를 잡은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증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16.3%, 섬유사 48.4%, 섬유직물 30.4%, 섬유제품은 30.9%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30.9% 늘어난 53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에 이어 수입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8억4천만 달러(56.5%), 인도네시아 4억7천만 달러(39.5%) 등 아세안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물량기준으로 수출은 10.1% 증가한 271만t, 수입은 19.8% 증가한 157만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