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로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쌍용차 주가는 전일대비 120원(1.21%)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3.80%까지 급등했으나 외국인이 대량 매도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채권단 및 주주가 참여하는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쌍용차 전환사채를 보유한 한국산업은행, 버클레이은행 등 국내외 CB채권단 80% 이상이 변경회생계획안 확정에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마힌드라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고 쌍용차의 지분 70%를 확보해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28일 관계자 집회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