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네트웍스, "올해도 최고 실적 기대"..8%대 상승

입력 2011-01-27 15:25
통신장비 업체 다산네트웍스가 실적 기대감에 급등 마감했다.

27일 다산네트웍스는 전일대비 8.92% 상승한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 역시 전 거래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9만여 주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다산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다산네트웍스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40.1% 급증한 62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재고자산평가손과 임직원 성과급 등 1회성 비용을 감안한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3%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호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따른 이동통신사들의 투자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난해 630억원을 기록한 일본향 매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초고속 통신망 2차 사업자 선정으로 최소 350억원, 최대 7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매출액은 2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40.5% 급증한 334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