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개헌, 내가 나서면 될 것도 안돼"

입력 2011-01-27 09:58
이명박 대통령은 여권 주류의 개헌 추진과 관련해 "내가 나서면 될 것도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김황식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대선 때 내가 직접 개헌을 주도한다는 공약을 했지만 이 공약은 접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여권 핵심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어 "개헌 논의가 정략적 차원에서 이뤄지면 될 일도 안 된다"면서 "청와대는 절대 나서지 말라"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