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올해는 친서민 경제 활성화 등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이 확고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해"라며 "이를 위해 정부의 중점법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구제역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방역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어려운 도전에도 가장 어려운 경제위기 극복과 G20(주요 20개국) 성공적 개최로 위상을 드높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역사 지평을 넓혀 자긍심을 갖고 무한한 콘텐츠 발굴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당과 함께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축산농가를 비롯해 국민이 겪는 어려움과 근심을 현장에 가서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구제역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방역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방역체계의 근본적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소 불편해도 설 귀성객의 방역협조도 매우 중요하다. 당과 정부가 협력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19명, 정부에서 김 총리와 윤증현 기획재정.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 14명, 청와대에서 임 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등 5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