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이달 말까지 지속

입력 2011-01-27 07:47
27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1.3도, 수원 영하 13.9도, 문산 영하 20.3도, 철원 영하 21.4도, 대전 영하 10.5도를 기록했다.

또 광주 영하 6.6도, 대구 영하 7도, 부산 영하 4.9도, 울산 영하 5.5도 등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렀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등으로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가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동해상의 눈구름대 영향을 받아 울릉도, 독도에서는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도 추위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철원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의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30일과 31일은 각각 영하 14도, 영하 10도로 전망돼 한파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어 31일까지 춥다가 다음 달 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올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