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7개월째 개선.. 근로자 1.5%↑

입력 2011-01-26 15:25
수정 2011-01-26 15:26


지난달 사업체 근로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최근 7개월째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1명 이상인 표본사업장 2만8천곳의 고용동향을 조사해보니 12월 말 현재 근로자는 1천370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9천명(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근로자 증가율은 6월 1.2%, 7월 0.9%, 8월 0.9%, 9월 0.4%, 10월 1%, 11월 1.2%를 기록했다.

상용 근로자는 1천116만1천명으로 32만1천명(3%), 일정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77만2천명으로 8만명(11.6%) 각각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77만명으로 19만2천명(9.8%) 감소했다.

근로자가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9만5천명), 건설업(8만4천명),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6만9천명)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음식.숙박업(5만8천명), 금융업(2만1천명)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하는 빈 일자리는 12만개로 6만4천개(34.7%) 줄었다.

빈 일자리율(빈 일자리/전체 근로자+빈 일자리)은 0.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상용직의 빈 일자리는 9만9천개, 빈 일자리율은 0.9%로 각각 29.4%, 0.4%포인트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의 빈 일자리는 2만1천개, 빈 일자리율은 1.2%로 각각 51.7%, 1%포인트 줄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실업자/빈 일자리)는 6.9명으로 2.4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