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톡톡 튀는 신차 ''봇물''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은 가라. 색다른 개성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톡톡 튀는 자동차가 대거 출시됩니다.
현대차는 신차 벨로스터를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데 이어 이달 국내에 선보입니다.
날렵한 쿠페와 실용적인 해치백을 섞어 놓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로 운전석 쪽 문은 하나지만 반대편은 문이 두 개입니다.
닛산은 박스카의 대명사 큐브를 들여옵니다.
좌우 비대칭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본에서만 1백만 대가 팔렸습니다.
국내에선 가수 이효리가 즐겨 타는 차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GM대우는 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해진 쉐보레 카마로를 내놓습니다.
근육질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뉴욕 모터쇼와 다수의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디자인 상을 수상한 ''엣지'' 있는 스포츠카입니다.
2. 리터당 20km 안되면 명함도 내밀지마!
연비가 리터당 20km를 웃도는 고효율 자동차도 잇따라 출시됩니다.
폭스바겐은 새해 첫 차로 골프 블루모션을 선보였습니다.
블루모션은 연비가 가장 뛰어난 모델에 붙이는 폭스바겐의 친환경 자동차 전용 브랜드로 골프 블루모션은 1.6 디젤 엔진을 달아 1리터로 21.9km를 갈 수 있습니다.
렉서스도 지난달 사상 첫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CT 200h를 내놨습니다.
시속 40km 이하에선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운행해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26.3km의 연비를 달성했습니다.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히터나 에어컨을 켤 수 있습니다.
푸조는 올해 중순에 중형 세단 508을 들여옵니다.
배기량에 따라 세 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데 1.6 디젤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유럽 기준으로 연비가 리터당 22.7km입니다.
제작기반이 된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가감 없이 적용하고 대형 파노라마 썬루프를 달아 스타일도 함께 살렸습니다.
이제 웬만한 자동차는 친환경차란 명함도 내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3. 스펙 좋은 자동차
소비자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차급과 상관 없이 최첨단 안전ㆍ편의사양을 갖춘 자동차가 늘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모닝은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에어백 6개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고 겨울철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운전대에 열선을 넣었습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행 편의장치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달았습니다.
앞서 가는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교통 흐름에 따라 알아서 멈췄다가 알아서 출발합니다.
이밖에 르노삼성이 신형 SM7을, GM대우가 토스카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규모 신차행렬로 올해는 소비자들에게 여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