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5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로 지난해의 6.1%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오석태 상무는 이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열린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선진국의 경기도 부진해 한국의 수출은 둔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완만하게 회복되고 이는 정책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의 존 캘벌리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 및 은행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으로 인해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은 미미하겠지만 점진적인 조정을 거친 뒤 2012년~2015년 사이에는 탄탄한 성장을 기록해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유로 지역의 신용위기는 당국의 뒤늦은 조치 때문에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까지 번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