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다시 한파..낮에도 영하권

입력 2011-01-25 08:48
2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북극 한파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1.6도, 문산 영하 21.5도, 수원 영하 14도, 춘천 영하 15.7도, 대전 영하 11.2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 영하 5.8도, 대구 영하 7.1도, 부산 영하 5.7도, 울산 영하 7.5도 등 제주를 제외한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ㆍ수원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대전 영하 2도 등으로 중부지방에서는 한낮에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호남과 충남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한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기 남부와 충청에서는 낮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도 추위는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서울ㆍ대전 영하 12도, 철원 영하 21도, 춘천 영하 17도, 광주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어 이번 주 내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2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28일과 29일은 각각 영하 9도, 영하 10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