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확대 기대감에 정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4일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4.38% 오른 19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S는 자회사 GS칼텍스의 고도화설비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 전일대비 4.45% 오른 7만7500원에 종가를 찍었다.
S-Oil 역시 주가 상승폭이 4.06%로 장중 사상 최고가인 9만8300원을 기록한 뒤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정유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것은 기름값 원가 공개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잉라며 정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밝혔다.
연구원은 "월별 원유생산 증가율이 석유제품 소비증가율을 계속 밑돌고 있다"며 "OPEC의 원유생산에 한계가 있고 추가 증산 가능성이 높지 않아 국제유가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는 정제마진 상승기에 고도화설비 확대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PX마진 상승 이외에 BTX 마진 개선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S-Oil에 대해서는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서는 "윤활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업황 호조세를 반영한 올해 영업이익이 18% 상향한 1조48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돼 연간 1조원 규모의 잉여현금흐름이 가능하고 배당 여력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