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쁜 와중에 설 선물 구입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온라인을 통한 알뜰한 설 선물 구입 요령을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들의 올해 설 연휴 기간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1만6천원.
지출 항목 가운데 부모님 용돈과 선물이 57.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중 최고의 명절인 설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대감도 잠시, 설 선물 구입은 매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이효진(50) 직장인
"설 선물 고르는 것이 정말 어렵다. 과일도 제철이 아니어서 싱싱하지 않고 맛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가격이 비싸다. 인터넷에 조사를 하고 가격비교를 한다. 마트보다 싼 곳도 있어 마트와 인터넷 가격비교를 한다."
이처럼 클릭만으로 가격비교와 배송이 손쉬워 직접 마트나 전통시장을 찾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설 선물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옥션, 11번가 등 각 오픈마켓들은 앞다투어 다양한 설 선물을 저가에 내놓고 있습니다.
설 선물 구입을 위해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고객은 지난해보다 무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옥션 관계자
"오픈마켓을 통한 설 선물 구입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 선물세트는 지난해 동기 대비 45%,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올해 1~2만원대 실속상품의 인기로 40%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첫 설을 맞아 다양한 상품들을 반값에 내놓고 있습니다.
매일 다른 상품이 제공되고 물량이 한정된 경우도 있어 자주 확인을 하기 힘든 소비자들은 소셜커머스 통합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온라인을 통한 구입에 앞서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은 배송 문제.
명절 대목에 배송량이 밀리는데다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업체가 직접 배송을 관리하지 않고 중개만 하는 만큼 구매 이전에 배송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