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단기 주가 조정 요인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국 연구원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내수가격 기준 판가 인상이 지연될지 모른다는 점이 주가 약세의 주원인"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내수 판가 인상에 대한 센티먼트 악화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판매 성장의 축이 내수보다는 수출이나 해외 공장 판매에 있으며 올해 역시 수출이 매출 증가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국내공장 판매 기준 분기별 성장률(CQGR)은 3%로 추정되며 이를 내수와 수출 부문으로 나눠보면 내수가 2.9%, 수출이 3.5%로 수출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헝가리 공장의 성장 추세까지 감안한다면 현재의 센티먼트 악화는 실제 사업환경과 괴리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기반으로 톱 라인으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