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되고도 청약을 포기한 사람이 7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 당첨을 포기했는지 권영훈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 물량이 기존보다 78가구가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내일(20일)부터 실시되는 본청약 물량이 736가구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사전예약 당첨자 가운데 78명이 당첨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가 3.3㎡당 9백만원대로 주변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편입니다.
때문에 당첨후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또 아파트''라 불려왔습니다.
그런데도 사전예약 당첨자들이 본청약을 포기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청약통장 불입액이 높아 단지나 평형을 바꾸거나 자금이 부족해 당첨을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전화인터뷰 - LH 관계자>
"평형을 바꾸거나 자금이 부족한 사유가 대부분. 사전예약 포기하더라도 본청약은 가능하니까"
두 사유 모두 당첨을 목적으로 덜컥 사전예약했다가 정작 본청약은 포기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요자 본인이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 현실에 맞춰 청약에 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