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백만원 시대 열렸다

입력 2011-01-19 16:57
앵커> 저주처럼 풀리지 않던 삼성전자의 주가 백만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경쟁사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도 한몫했지만 스마트 빅뱅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45분. 삼성전자의 주가가 1백만원을 찍었습니다. 10여년전부터 시장 전문가들이 틈만 나면 삼성전자의 백만원 목표주가를 불러왔고 오늘 기어이 1백만원을 찍었습니다.

장 마지막에 3천원 떨어졌지만 오늘로 삼성전자는 1백만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급등한 것은 먼저 주력사업인 반도체 경기의 회복 기대감입니다. 업계 3위인 엘피다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감산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아예 D램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정말 바닥이며 실질적으로 구조조정 효과까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스마트 혁명을 주도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도 미안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호재였습니다. 잡스의 카리스마가 흔들리면 스마트 제품들에서 삼성전자가 더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스마트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근간이 됐습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

“전세계적으로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 시대,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전세계 셋트 메이커중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잘 대처하는 업체중 하나로 인정을 받는... ”

스마트폰에서 스마트TV, 여기에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PC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스마트가전까지. 모든 디지털 제품들의 스마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뿐입니다.

허풍처럼 들리던 삼성전자 1백만원이 실제 이뤄지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단계 뛰어넘은 상태에서 삼성전자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