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RX로드'' 만든다

입력 2011-01-19 16:55
<앵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KRX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 IT시스템을 해외에 적극 수출하겠다는 얘깁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세계증시의 표준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새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KRX로드''로 이름붙인 새해 역점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KRX로드''는 기존 동남아 신흥국에 국한됐던 한국거래소 IT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 한국형 증시를 세계에 전파 확산시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앞으로 동남아 외에도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이르는 세계 30여개국 이머징 마켓에 한국형 증시 모델을 이식하는 KRX 로드를 개척하는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올해 한국형 증시 1호인 라오스 증권거래소를 개설한데 이어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증시 설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는 IT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올해는 한국형 증시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더불어 금현물 시장과 탄소배출권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우회상장 제도를 개선하는 등 신시장 육성과 시장건전성 제고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