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에 2110선 상회

입력 2011-01-19 13:14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지수도 종가기준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13.69포인트(0.65%) 오른 2110.1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12.22까지 올라 지난 17일 장중 고점인 2118.86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증시 상승에 힘입어 10.50포인트(0.48%) 오른 2106.53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장중 2084.08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장중 99만7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 전체로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업종은 동반 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티브 잡스의 병가소식과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의 가격 인상 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이 2~3%의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운수창고 보험 통신 등도 1%대 중반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전자가 5% 이상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이 2%대의 강세를 기록하는 반면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관련주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