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원자재 가격상승 공동노력 요청

입력 2011-01-19 11:31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원유, 철강, 비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원가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원자재 공급 대기업, 제조 대기업간의 긴밀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이 더욱 요청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표와 임원, 지경부, 공정위 등 관련 부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고 각 주체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원자재 공급 대기업에 대해 원자재 가격인상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공급가격 할인, 가격예시제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원가상승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철강 등 기초 원자재의 중소기업 배정물량을 늘려 수급안정에도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제조 대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단가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납품단가 인상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 기술혁신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것을 정 위원장은 주문했습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소 기업협동조합의 납품단가조정협의신청권 등 하도급법 개정안이 2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부탁했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업종별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위원회 산하에 업종별 실무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시켜 실무위를 중심으로 업종별 동반성장 이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