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의 올해 상반기 대북지원 예산이 미화 500만달러로 책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유엔 기구들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기간 15개국에 8천400만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소말리아가 1천5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에티오피아 1천100만달러, 북한.중앙아프리카공화국.스리랑카.짐바브웨 각 500만달러 순이다.
올해 상반기 북한에 지원되는 금액은 작년 동기(800만달러)보다 37.5% 줄어든 것이다.
CERF는 지난해 대북 지원금 1천344만달러(상반기 800만달러, 하반기 544만달러)를 세계식량계획(WFP) 600만달러, 식량농업기구(FAO) 230만달러,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UNFPA) 등에 나눠줬다.
VOA는 "북한 주재 유엔 기구들과 북한에 상주하는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이 협의를 거쳐 배정된 지원금을 어떻게 할당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ERF는 기아나 자연재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긴급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기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