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4분기 실적 부진 예상 약세..엇갈리는 전망

입력 2011-01-19 09:37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롯데쇼핑 주가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2.19% 하락한 4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지나해 4분기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홍성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영업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0.2%, 23.5% 증가한 4조288억원, 3157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 이유로는 롯데마트 신규점 개점에 따른 비용 부담과 SSM(기업형슈퍼마켓) 관련 법률 통과 이후 마케팅 비용 지출을 들었다.

그러나 향후 주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수준이 낮아졌고 양호한 영업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부담은 곧 지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는 롯데쇼핑의 주가에 대해 이와 상이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2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현재 주가가 상당히 올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