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정규직 전환 인턴 모집

입력 2011-01-19 09:25
<앵커> 생생한 취업시장의 이야기들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전력의 계열사죠. 한전 KDN의 채용소식이 눈에 띕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신입직원 모집은 아니고요.

인턴모집입니다.

총 60명을 선발할 예정인데요.

<앵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환경에서 근무하게 되는지 봉급은 어느정도받는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한전KDN은 인턴 실습과정을 통한 평가점수 결과로 정규직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채용분야는 사무, 전기, 전자·통신, 컴퓨터, 연구개발입니다.

인턴으로 재직시 급여는 월 150만원 수준으로 5개월간 근무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늘부터 이 달 말까지이고요.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전공·필기시험, 인·적성검사, 심층면접으로 이뤄집니다.

선발인원에 대한 신체검사 결과 불합격 시 선발제외 된다고 하는군요.

연령과 학력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취업보호대상자 와 장애인은 가산점이 부여되며 중복시 높은 가점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앵커>한전KDN의 인턴 모집 소식 살펴봤고요.

오늘 아침에 발표된 초단시간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도 눈에 띄는데요.

좋은건 아닌것 같은데요.

<기자>

주당 근로시간이 18시간을 밑도는 초단시간 파트타임형 취업자가 17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길어야 200분, 그러니까 4시간, 반나절이 채 되지 않는거죠.

이런 초단시간 근로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는 2년 사이에 2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시간 취업자 급증은 일자리의 질이 나빠진데 따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재정 일자리가 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정책을 추진한 영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구조적으로 자발적 단시간 취업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엿보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오늘 발표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주당 취업시간이 1~17시간인 취업자 숫자는 105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9.7%(9만3천명) 늘었습니다.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1994년 이래 17년째 증가한 수칩니다.

주5일 근무할 경우 이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최대 3시간20분가량입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1980년에 8만1000명에 불과하던 것이 1985년(11만2천명)에 10만명 선을, 1989년(21만4천명)에 20만명 선을, 1999년(57만2천명)에 50만명 선을 각각 넘어섰고 2007~2009년에 각각 83만5천명, 85만명, 96만3천명 등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취업자에서 18시간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높아졌는데요.

지난해 18~26시간 취업자는 121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7.6%, 27~35시간 취업자는 134만4000명으로 32.2%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27~35시간 취업자가 급증한 것은 작년 2월 설연휴 일부가 조사기간에 낀 데 따른 영향이 컸다고 하는군요.

이에 따라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최대 5시간인 1~26시간 취업자는 227만3000명으로 8.5% 늘었으며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9.54%로 높아졌습니다.

취업자 10명 중 1명은 하루 평균 일하는 시간이 5시간도 안되는 셈이죠.

범위를 더 넓혀 36시간 미만 취업자를 보면 361만7천명으로 16.3% 늘었습니다.

반면 36시간 이상은 1983만9000명으로 1% 줄었고 이 중에서도 54시간 이상은 650만4000명으로 3.5% 감소하면서 9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시간 근로의 급증이 복합적인 원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우선 18시간 미만 취업자가 경제위기 때 급증한 경향을 주목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는 1997년 33만9천명에서 1999년 57만2천명으로 2년만에 23만3천명(69%)이, 카드사태 때는 2003년 64만8천명에서 2004년 73만3천명으로 1년 새 8만5천명(13%)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를 맞아서는 2008년 85만명에서 2010년 105만6천명으로 2년 만에 20만6000명(24%)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취업자에서 18시간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대 초반 1%대이던 것이 1998년 2%대로, 2004년 3%대로, 2009년 4%대로 각각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일자리의 질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많은데요.

지난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0.7%, 7.5% 감소한 반면 상용직은 7.4%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18시간 미만과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에서 추가 취업희망자는 지난해 각각 13만7천명, 41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12.4%, 17.8%가 줄었습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희망자 규모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단시간 취업자 가운데 추가 취업희망자가 줄었다는 것은 자발적 단시간 근로가 늘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민간 연구소에서는 고령자와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고 자발적 단시간 근로가 증가하는 구조적 변화도 있는 것 같다"며 "복합적 원인에 따른 것으로 단시간 취업자 증가를 일자리의 질로만 따지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는 군요.

<앵커> 네, 취업시장의 다양한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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