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올해 집값 3.1% 상승" -상의

입력 2011-01-18 15:01
수정 2011-01-18 15:01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부동산전문가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주택과 토지의 가격이 각각 3.1%, 2.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79명이 부동산 시장이 올해 ''U''자형(점진적 상승세)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14명이 ''L''자형(약세 지속), 7명이 ''W''자형(일시회복 뒤 재침체)이 될 것으로 봤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입주불량 급감'', ''전세난에 따른 주택구매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규제위주의 정부정책(42명), 여유있는 무주택자의 전세 선호(40명)라는 답이 많았다.

또 89명이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부동산 대책을 연장하지 않으면 부동산 경기의 회복세가 둔화되거나 다시 침체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DTI 규제완화(48명), 지방 미분양주택 세금감면(28명), 취득세 감면(10명) 등의 대책을 주문했다.

외환위기 당시 건설업계의 경영상황을 100점으로 봤을 때 올해 상황은 88.8점으로 전망이 어두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