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주식시장은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자세한 내용 신은서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잠시 숨고르기라고 봐야겠죠?
<기자>
코스피지수는 지난 금요일 21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오늘(17일)은 하락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8.32포인트 하락하면서 2099.85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우리증시 마감 이후 해외에서 뉴스가 있었습니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전격 인상한 것인데요,
이에 금요일 뉴욕 증시도 불안한 출발한 뒤 JP모간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으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가 선방하면서 코스피지수도 개장과 함께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중 한때 2118선까지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발목을 잡았는데요,
상해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2100선 아래로 밀려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는데요,
코스닥은 2.19포인트 내린 533.01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 수급도 오락가락 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수급동향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장초반 모든 매매 주체가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장이 진행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서로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갔는데요,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가닥을 잡으면서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기관은 2786억원, 외국인은 40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반면 개인은 5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강한 투자심리를 보여줬습니다.
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동안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하기도 했는데요.
개인들의 매수세는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세장에 대한 신뢰를 가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고요.
증권업계내에서는 자문형 랩으로의 자금 투입 효과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늘 코스닥에서 개인은 4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17억원 어치 주식을 샀습니다.
반면 기관은 49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처럼 오늘장만 놓고 보면 개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요,
주식시장 수급에는 긍정적이지만 옥석가리기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평균 4% 정도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박진규 리포트***
<앵커>
업종, 종목별 움직임도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시장에서는 건설업이 2% 이상 올랐고 전기전자와 증권주도 강세였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만도는 3%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통운은 포스코의 인수검토 이슈로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도 현대차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4%가량 급등했습니다 .
코스닥에서는 메가스터디와 에스에프에이, OCI머티리얼즈 등이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 ICT, 동서 등은 상승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대규모 계약에 힘입어 11.44% 급등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을 4조4천억원대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010년 4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본격 시작됩니다.
지난 3분기보다 이익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이기주 리포트***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근 공모주 투자가 고수익을 안겨주면서 경쟁률과 공모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앵커>
끝으로 워달러 환율 보죠. 1110원대 후반으로 소폭 올랐네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2원80전 오른 1117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내일 환율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부터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