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본격화

입력 2011-01-17 16:33
<앵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한국시장 투자확대에 나섰습니다.

5년간 모두 5천억 원을 투자해 프랜차이즈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118개국에서 3만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지난 1988년 국내에 상륙한 맥도날드는 현재 24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천억 원을 투자해 매장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2015년까지 매장 수를 2배 이상, 최소 500개까지 확대할 것이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한화 약 5천억 원을 향후 5년간 투자할 것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전세계 매장의 60% 이상이 가맹점이지만 한국맥도날드의 전체 243개 매장 가운데 가맹점은 단 10개라는 사실.

한국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가맹점 사업자 모집과 함께 기존 매장 매각 등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맥도날드는 앞으로 새로 오픈하는 매장의 80%에 승용차를 탄 채 주문·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의 리모델링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주유소와 협업을 통해 주유와 함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형태의 매장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 있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맥도날드의 한국시장 투자확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