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에서 독자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 신약 ''YKP10461''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SK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이후 12번째로 얻은 임상시험 승인이다.
이 신약은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뇌의 도파민 농도를 유지하게 해 파킨슨병의 증상을 고치고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우수한 효능의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는 지난 2006년부터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해 경구투여용 신약 후보물질 ''YKP10461''을 개발했다.
또한 ''YKP10461''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신약개발 비임상, 임상시험 과제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YKP10461''은 물질 및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고, 올해 임상1상 시험을 착수한 후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을 통해 이르면 2016년 신약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측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기대되는 ''YKP10461''이 상품으로 출시되면 파킨슨병치료제 시장에서는 물론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급속히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파킨슨병치료제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 21억 달러이며 2018년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7만명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