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통합입니다. 식품사업부가 서울 중구 쌍림동으로 모이고 미디어계열사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등 올해 그룹 제2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CJ그룹이 서울시 중구 쌍림동에 새 살림을 차립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 CJ제일제당이 이미 절반 가량 입주를 마쳤고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나머지 식품사업 계열사들도 오는 5월까지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물류를 담당하는 CJ GLS까지 한 지붕 아래 모이면서 그룹의 핵심축인 식품사업은 ''글로벌 CJ''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의 또 다른 축, 미디어사업은 합병을 앞두고 있습니다.
CJ그룹은 미디어 계열사 6곳을 한 데 모아 CJ E&M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각 계열사별 주주들의 승인을 얻었습니다.
공식 출범은 3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포석이 될 전망입니다.
그룹의 콘트롤타워는 지금의 남대문로 본사에 남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브랜드전략실이 그룹의 실질적인 통합을 진두지휘합니다.
브랜드전략실은 지난해 CJ푸드빌의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의 해외 론칭에 이어 그룹 광고와 통합 멤버십 등을 주도해왔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식품 계열사간 통합 제품 개발도 이끌 예정입니다.
비전 선포 2년째를 맞는 CJ그룹, 통합이 비전 달성을 위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