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진료지침 어플리케이션 선보여

입력 2011-01-13 11:29
뇌졸중 임상연구센터(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는 스마트폰을 통해 표준화된 뇌졸중진료지침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뇌졸중진료지침 어플리케이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뇌졸중진료지침 어플리케이션’은2009년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다양한 국내 연구결과와 진보하는 의료환경을 반영하여 발간된 뇌졸중진료지침에 대한 전문의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개발된 무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한국인의 특성에 맞춘 뇌졸중 예방 및 진단, 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 치료에 관한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뇌졸중의 일차예방’, ‘급성기 뇌졸중 진료’, ‘뇌졸중 이차예방’ 등으로 구성된270여장에 달하는 방대한 뇌졸중 진료지침을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간편하게 휴대폰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혈전용해술, 항혈소판제제 등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병원 안팎의 응급상황에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어 보다 원칙에 준하는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네트워크 연결 시 학회와 관련된 최신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뇌졸중진료지침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의료산업에서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뇌졸중 전문가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뇌졸중 환자와 전문의 간의 상호 신뢰감 형성 및 체계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뇌졸중 임상연구센터 윤병우 센터장은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여 국가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라고 하며, “뇌졸중진료지침 어플리케이션을 뇌졸중을 치료 및 관리하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여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뇌졸중 진료수준의 향상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뇌졸중의 예방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익적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NSCR; National Strategic Coordination Center for Clinical Research)의 부분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대한뇌졸중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노인신경의학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의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