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외국인 매수로 하루만에 상승

입력 2011-01-12 16:33
코스닥 시장이 개인과 외국인 매수로 하루 만에 상승하며 530선을 지켜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33%) 오른 535.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5포인트(0.53%) 상승한 536.52에 개장한 뒤 개인 매수로 장중 536.84까지 올랐으나 기관 매물에 밀려 상승세가 둔화됐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18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7억원의 매수우위로 12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증권 투신 매도로 기관이 88억원 순매도 했고 기타 국가법인이 9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종이목재, 비금속의 강세를 비롯해 출판매체복제, 유통, IT부품, 건설 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오른 반면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화학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메가스터디,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등이 상승했으나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태웅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백신주와 수산물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백신주는 대한뉴팜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일사료(4.66%), 대성미생물(2.36%), 이-글 벳(3.28%), 제일바이오(3.19%), 씨티씨바이오(3.58%) 등이 상승했다.



사조대림과 신라교역, 사조오양, 사조산업, 신라에스지, 동원수산 등 대부분의 수산주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줄기세포주는 차바이오앤의 미국 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혈소판 분화 유도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차바이오앤을 비롯해 알앤엘바이오, 조아제약, 이노셀, 엔케이바이오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