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32%) 오른 2094.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가 확대되며 장중 2098까지 올라 지난 6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인 2096.65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를 앞두고 경계 매물이 나왔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3079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3억원, 409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여 프로그램 매물이 4066억원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화학 운송장비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보함 은행 금융 전기가스 통신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가 7일만에 반등했고 현대중공업, SK에너지, 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테바별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구제역과 조류독감 확산으로 CJ씨푸드, 동원수산, 동원, 한성기업, 사조대림, 신라교역, 사조오양, 사조산업 등 수산물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