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6.63포인트, 0.32% 오른 2,094.95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 코스피 지수가 209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후 들어 외국인이 조선, 화학,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면서 시장을 상승세로 돌렸습니다.
장 마감 전에는 한때 지수가 2098까지 올라서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급하게 오른 만큼 조정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내일 금리결정과 만기일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기자>
외국인이 사고, 개인과 기관이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3천억원 이상 순 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399억원, 기관은 63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사흘만에, 기관은 하룻만에 매도전환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기자>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건설경기 바닥전망과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1.76% 오른 것을 비롯해 화학, 전기전자, 증권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보험업종이 2.5% 내린 것을 비롯해 통신, 전기가스, 은행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지난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1.8% 올랐습니다.
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7% 상승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신규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4.2%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신한지주,KB금융,삼성생명,한국전력 등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네. 구제역에 이어 조류독감까지 확산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에 수산주들이 줄줄히 급등했습니다. 한성기업, CJ씨푸드, 동원수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실적개선 기대감에 8일째 상승세를 기록했고,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값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에 8%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기자>
코스닥 시장도 하룻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76포인트 오른 535.4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88억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차바이오앤 훈풍이 불면서 오늘 줄기세포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차바이오앤의 미국 자회사가 배아줄기세포로 혈소판을 생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바이오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조아제약, 엔케이바이오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작업 기대감으로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누리텍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시장 관련 뉴스도 살펴보죠.
<기자>
네. 코스닥기업의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건수가 큰 폭으로 줄면서 시장도 조금씩 건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용 가열로 전문기업 제이엔케이히터가 오는 28일 코스닥에 새로 상장합니다.
공모자금은 신규사업과 해외공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환율 흐름은?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70원 내린 1천119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천억원 이상 매수한데다, 그리스의 국채 발행 성공등으로 유럽 신용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